필라테스를 처음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.
"어디에서 배우는 게 좋을까요?"
교육기관마다 내세우는 장점이 달라 선뜻 한 곳을 고르기 어렵습니다.
국제 자격을 강조하는 곳도 있고, 짧은 취득기간이나 저렴한 비용을 알리는 곳도 있습니다. 교육시간과 커리큘럼도 제각각입니다.
브랜드와 자격증 이름부터 비교하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.
여기에 한 가지를 더 생각해보면 선택의 기준이 구체적이 됩니다. 교육을 마친 뒤 첫 회원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?
첫 수업을 떠올려보면
수료한 강사가 처음 수업을 맡는 장면을 가정해보겠습니다. 회원이 허리나 무릎이 불편하다고 말하고, 준비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.
강사는 지금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판단해야 합니다. 배운 범위에서 안내할 수 있는지,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, 진행하지 말아야 할 상황인지 생각하는 것입니다.
교육과정을 볼 때도 이런 상황을 준비하는 시간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. 어떤 동작을 배우는지와 함께, 회원의 반응을 보고 수업을 조정하는 연습이 있는지 알아보는 겁니다.
배운 것을 설명하고 써볼 기회
배울 내용이 충분한지도 중요합니다. 그 내용을 이해하고 실제로 써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.
동작을 익힌 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고, 잘 전달되지 않은 부분을 다시 연습할 수 있어야 합니다.
회원의 상태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수업을 어떻게 구성할지도 배워야 합니다. 혼자 동작을 수행할 때와 가르칠 때 무엇이 다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.
교육기관을 고를 때 해야 할 질문
교육기관에 상담할 때는 과목 이름을 들은 뒤 수업과 실습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물어보세요.
배운 동작을 설명해볼 시간은 얼마나 있는지, 막히는 부분을 누구에게 질문할 수 있는지, 피드백 뒤에 다시 연습할 기회가 있는지처럼 구체적으로 물을 수 있습니다.
교육기관이 어떤 강사를 기르려 하는지는 이런 과정에서 드러납니다.
리본은 수료 후 실제 수업을 준비하는 데 교육의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.
이론과 실기에서 배운 것을 회원 앞에서 설명하고, 자신이 내린 판단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가. 커리큘럼을 만들 때 계속 돌아보는 질문입니다.
교육기관을 고르면서 첫 수업을 완벽하게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모르는 것을 배우고, 직접 해보고, 다시 질문할 수 있는 과정인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.